과일중에서 양이 많거나 맛이 덜하다 싶으면 쨈으로 만들게 되네요.

사과쨈을 만들 사과들...

워낙 과일 귀신인지라 깍으면서도 혹시나 싶어 맛을 보게 되네요.

어떤건 먹을만한데 어떤건 영 아니올시다.네요.

복숭아농사꾼이다보니 과일에 대한 애착이 남다르답니다.

사과도 생물인지라 그냥두면 썩어 버리게 되겠지요.

썩으면 아무리 아까워도 버려야 함을....

목욕을시켜 놓았더니 인물이 좀 살아났나요.

먼저 4등분~

껍질을 벗겨주고.

나박나박 편썰어 주네요.

대접시로 가득~

설탕에 재워놓으면 쉽게

사과색이 변하지 않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설탕이 사과즙에 녹게 되네요.

두꺼운 스텐 냄비에 넣고 센불에 끓여줍니다.

익었다 싶으면 불을 끄고

도깨비방망이로 살짝 갈아줍니다.

너무 갈면 과육이 다 사라지게 되니 과육씹히는 맛을 좋아하면 덜 갈아주면 되겠지요.

이때부터 약불에 졸여줍니다.

한눈팔지 말고 나무주걱으로 저어주면서~

설탕의 농도를 맞추어주면서요~

바로 먹을거면 설탕을 조금~

두고 먹을거면 많이~

기호대로 식성대로 설탕양을 가감하시면 되지요.

이정도의 농도면...

식으면 더 굳게 된다는걸 감안하고요.

살균시킨 유리병에 담고

자투리 포장지로 병뚜껑 부분만 포장해주면 좀 새롭습니다.

이렇게 선물해도 좋을듯....

수제쨈~

정성대비 만족이겠지요.

이 한병은 딸램이 친구준다고 가져갔답니다.

며칠전 귤쨈도 만들었는데 사과쨈이 더 맛나다 하네요.

과일쨈 만들어 먹다보면 시중에 만들어 놓은것 거져 줘도 쳐다보지 않게 된다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