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봉시로 곶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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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403회 작성일 11-11-27 07:56본문
올가을은 비가 잦아 볕이 별로인듯...
딸기농장님네서 보내온 둥시감이 도착하여 하루이틀이 지나도 날씨는 해맑지 않았구요.
하루 볕이 반짝 하는듯하여 곶감을 깍아 말리는데 계속 비가 오는게 아닌가~
볕보다 중요한건 습도~
베란다 창문을 위아래로 활짝 열어놓고 제발 볕이 쨍쨍하길 기다렸네요.
곶감말리기엔 최적이 아니었음에도 곶감이 완성되어졌다는....
작년보다는 색이 만족스럽지 못했지만 날씨에 비하면 감사해야겠지요.
판매할것도 아니고 먹을것이니 말이지요.
냉장고에 숙성되라고 두었더니 울 딸램과 남편이 하나둘~~~~
정말 곶감빼먹듯 먹고 있거든요.
오래못갈것 같습니다.
곶감맛은 최고~
요건 대봉시라고하지요.
흔히 홍시 만들어 먹는 큰감~
서리맞춰 따놓으면 스스로 홍시가 된다는~
남편 도화지기가 무지 좋아해서리
대봉시
한상자 살까하고 생각중이었는데 ~
이 동네엔 집집마다 감나무로 가을풍경이 멋스럽네요.
울 농원은 감나무만 심어놓으면 돌아가신다는~
울집에 없는건 다 귀한존재이지요.
그림으로만 감상해야겠어요.
감나무는 잎이 떨어지고 감만남으면 더 먹음직스럽더라구요.
홍시로 먼저 떨어지고 감꼭지만 남겨졌어요.
이렇게 하늘높이 달려있는 감나무를 쳐다보며 침을 흘리고만 있었는데요~
대봉시 한상자가 날아와 있지 않겠어요.
감좋아하는 남편을 위해서 작년에 이어 올해도 보내준거네요.
정애언니`
고마워요!!!
제손이 큰손인데~~~
뒤에 꼭지붙어있는 감만 골라보니 20여개~
이번엔 과도가아닌 감자깍는 칼로 쓱쓱 밀어댔더니 정말 쉬워요.
최대한 껍질을 얇게~
감껍질을 박피해서리....
곶감걸이대에 걸었답니다.
감이 크니 길게 많이 달지 않았어요.
무엇보다 양이 적어서요.
감깍아 걸던날 날이 화창하네요.
옷걸이를 이용해 봤어요.
옷걸이 하나에 2~3개정도 걸어야 되는데 조금 말랐기에 한데로 모아보았네요.
바람이 잘통해야하니까 사진찍고 다시 듬성듬성 간격을 두고 걸어둡니다.
안그러면 금방 곰팡이 피니까요~
나머진 홍시되라고 그늘에 잘 두었는데요~
홍시 만들어 먹는것보다
반건시 곶감이
훨씬 쉽게 먹어 없어지겠어요.
이 곶감 먹다가 홍시 먹으면 싱겁게 느껴집니다.
같은감이라도 곶감이 되면 당도가 2배이상 달아진것 같더라구요.
벌써 딸램이 말리는중인 이 곶감에 눈독을 들인다는...
남편과 딸램의 식성은 99%닮았거든요.
잘 보관해뒀다가 수정과나 곶감호두말이라도 맹글어 볼려고 했더만 다 틀린것 같네요.
저도 한번 손을 대면 자꾸자꾸 손이 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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