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농진청 대변인실에서 전화가 왔었지요.

복숭아수확기가 다가오니 복숭아에 대한 전화인터뷰 녹음을 해서 홍보를 하라는....

월요일에 이민희 작가님이 전화를 하고 이렇게 시작되는 메일을 받았지요.

질문지를 먼저 살펴보고 정해진 시간에 녹음을 했거든요.

먼저 보여준 10여가지 질문지의 내용과는 다른
생각지도 않은 질문을 하는게 아니겠어요.

문제를 다 가르쳐주고 답을 요구하는건 누워서 떡먹기~

근데 갑자기 당황하게 되어 버벅거리게 되더라구요.

감사합니다~

라는 말로 끝을 맺었구요.

''과연 새벽시간대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청취하겠나?

아니다싶은건 편집하겠지!''

오늘 새벽 시간대에 라디오를 청취했다네요.

하나도 편집을 하지 않고 그대로 내보는겁니다.

생각보다 나쁘진 않게 들렸어요.

너무 잘하면 프로겠지요.

전 아마츄어니까요.

제 스스로에게 위안을 주며 하루를 열었지요.

많은분들이 라디오를 청취하고 전화를 주시네요.

나이드신분들이겠지!

이것도 잘못된 생각~

복숭아홍보하는것보다 그 시간대에 젊은분들이 들었다는 것에 대해

신기해서 제가 여쭤봅니다.

''뭐하시다 그 시간에 라디오를 들으신거에요?''

전화통화하느라 일은 제대로 할 수 없었구요..ㅎ

열심히 사시라는 격려의 인사말씀들이 깊이 와닿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