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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감이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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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327회 작성일 10-11-11 2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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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철과일 먹는게 여러모로 좋은데...


지금은 늦가을~


사실 먹을과일이 사과, 배 감등이다.


요즘 딸램이 단감이 먹고픈가보다.




집에 들어오는중에 난전에서 단감을 파시는 과일 아주머니를 만났다.


단감 10키로에 15000원~


20키로에 20000원이란다.


아주 좋은 상품은 아닌듯하지만 괜찮아 보인다.


다 팔리고 한상자씩 남았다고 한다.




조금 걸음을 옮겼더니


새로생긴 마트가 눈에 들어온다.


마트입구에 단감상자들이 쌓여있다.




이때쯤이면 단감이 싸게 나올때일수도 있다.


날씨가 갑자기 추워지면 단감같은과일은 냉해에 약하기 때문에


한꺼번에 수확출하하여 가격이 싸게 팔리게 된다.




구례단감과 춘향골단감


붙어있는 가격표에~


단감 한상자 11000원.


육안으로 보기엔 감도 그리 나쁘지 않아 보인다.




가정에서 부담없이 먹을수 있겠다 싶어져서 계산대에서
한상자 값을 치렀다.


집과는 거리 있어서 배달까지 시키는데 좀 미안함마저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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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착한 단감~


아저씨가 상자를 내려놓은 순간~


상자 높이에 또 놀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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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확인~


10키로가 아니라 15키로였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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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수를 보니 15키로가 확실하다.


11000원이면 당연히 10키로겠지 싶었는데...


그것도 싸다 여겼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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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진거나 상한건 없었고 감끼리 부딪힌 흔적들로


약간의 상처들이 나 있을 뿐 양호하다.


포장시 몇단씩 쌓다보면 운송도중 감꼭지 부분에 눌리는 경우도 있다.


어쨌든 껍질 깍아버리면 별 상관이 없을정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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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색이 짙고 상처가 있는것부터 먹어야 한다.


냉해를 입은것은 눈에 띄지 않는다.


다행히 서리 맞지 않고 수확된 것인듯...




가격이 워낙 착하다보니 먹다 맛이 덜하거나 상처있으면 잘라서 감 말랭이를 만들어보려고 했던것인데...


그냥 다 먹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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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등분해서 가운데 흰부분을 잘라내고 깍
은것이다.


단감의 당도도 좋다.


씨가 많은것도 아니고..




딸램은 단감가격을 듣고 생산자이름표를 보더니 안되었다면서


우리가 농원에서 직접 산것도 아닌데


생산자는 경매시장에서 얼마에 낙찰 받은걸까?


의문이란다.


너무 싼가격에 먼저 이 감 생산자입장이 되어본다.




분명 유통과정에서 건너다보면


대부분 소비자가 사먹을땐
경매가보다 두배 이상이 되는데....


감을 맛있게 먹으면서도 단감 생산자를 생각하면 내심 안타까움에 가슴이 저린다.




단감농사 하시는 분들은 인력이 없어서
제때에
수확을 못하고


갑자기 내린 서리피해로 감이 물러서 즙을 내리는 경우도 많단다.


단감은 서리맞아 물러지면 가치하락으로 팔리지도 않기 때문이다.




이후에 나오는건 저장고에 들어간 단감들이기 때문이다.


이 시기가 지나면 단감맛도 떨어지고 저장비때문에 값이 오르겠지.


저장을 하려면 무엇보다 보구력이 있어야 할거니까


되도록 신선도를 유지하기 위해서 나무에서
덜 익은 싱싱한걸
저장한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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