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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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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3건 조회 1,473회 작성일 10-08-3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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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딸램이 언젠가
제게 이런질문을 했어요.


"엄마는 왜 손톱을 안길러요?


길러서 이쁘게 메뉴퀴어도 바르면 좋을텐데...."




"긴 손톱으론 일하기 불편해서 그래~복숭아 수확철엔 복숭아 할퀴면 상처나잖아~"


그러고 보니 시골살이 하면서 제손톱은 늘 기를새가 없었다는것...


몇시에 잠자든 새벽4시가 좀 지나면 눈이 떠지곤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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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손톱이 이렇게 변해있네요.


제가 잠에 취해 있는동안 딸램이 봉숭아물을 들였던겁니다.


이불 꿰매는 굵은 실을 찾더니...


비닐로 싸매 실로 칭칭 동여매서요~


이 방법은 그 옛날 울 친정엄니가 해주시던것인데


딸램은 외할머니께서 해주시던 방법대로 했나봐요.


손톱의 봉숭아물을 보니 기분이 묘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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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숭아물색깔은 8월의 황도~


대지황도에서도 볼수있는 빛깔과도
많이 닮았다는 생각을...




여름복숭아 끝내고 잠시의 여유를 이렇게 부리나 봐요.




딸램 데리고 몇달만에 동네 미용실에 갔더니


찬바람도 나기 시작하니


웨이브파마라도 하자고...


짧게 층을 내어 잘라내더니 셋팅펌을 해주대요.


늘 풀고만 다닐수 없는 실정이라 묶일수는 있어야 하는데...


살짝 잡아 묶어보니 옆머리가 자꾸 빠져나오네요.


아마 6개월은 더 길러야 신경쓰이지 않을듯...


머리 감을땐 머리가 없는듯 하면서 금새 말라좋긴한데


아침에 일어난 제모습을 보고 남편은 사자머리라고 놀려댑니다.


단정하니 묶음만 해댄 제머리스타일에 익숙하던터라.




딸램도 곱슬기를 푸는 롤매직스트레트를 했어요.


1년에 한번쯤 하는 행사~



복숭아수확하면서 일요일이면 알바를 해서 아빠한테 받은 돈으로


파마값 5만원을
직접 지불하대요.


돈들인만큼 차분해졌어요.


저야 머리카락이 자라면서 파마기가 자동으로 풀릴때까지


미용실 가지 않을것 같네요.


지금 기분으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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