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 논개 생가마을에 취재다녀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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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761회 작성일 10-06-19 21:27본문
며칠전 농진청 대변인실의 쵸니님으로부터 문자를 받았어요.
농진청이 지정한 농촌테마마을을 선정해 1박2일코스로 취재 출장을 다녀오라는...
농진청 주부블로그기자한테 주어진 숙제인셈이에요.
마을을 찾던중 가까운 전북권내에선 장수 논개생가마을이 눈에 들어와 정해놓고
복숭아 봉지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늘 장수로 떠났지요.
마을 사무장님께 미리 방문일정을 밝혔고 취재시 도움을 주시기로 약속까지 했어요.
논개생가마을 회관이 아주 깨끗한게 인상적이더군요.
단체방문객들을 위해 숙박과 교육도 함께 이뤄질수 있도록 시설화 되어 있었어요.
회관앞에 묶여있는 흑염소 한마리...
내일 이 마을 사람들이 야유회를 가는데 이 녀석으로 몸보신 한다네요.
흙으로 지은집~
흙까비네집이라 해요.
민박할 수 있도록 내부시설역시 아기자기 이뻤어요.
이런집을 짓고 산다면...
여긴 산에 꽃이 피네~산유화라는 이름의 민박집이네요.
드라마 촬영지였다네요.
어찌나 향기가 그윽한지...
방안에 구기자 말린것 소나무 말린것 산국화 말린것등이 코를 자극했어요.
안내하시는 이장님과
산유화 안주인이 남편과 인사를 나누고 있어요.
이름처럼 마당에 이쁜꽃들이 피고 지고 제눈길을 끄는건 정원수로 심어진 복숭아에 매실이 접목된 나무네요.
하얀고무신 신고 있는
민박집 안주인이 해맑은 미소처럼 곳곳이 눈을 뗄수 없었답니다.
제가 배우고픈 부분~
서각이네요.
신발장위에 꽃처럼 고운당신~이란 글귀가 들어오는 이를 반겨주네요.
사무장님의 현관입구에요.
아~
무슨 제조 공장 같으네요.
거실과 방마다 이러게 진열된 효소들...
그리고 이름도 모르는 약술이...
산에서 채취해서 만든거라네요.
산국화차를 따르시는 사무장님~
남편과 저는 오래전에 알고 지내온 사이입니다.
카페에서 인연을 맺어온 분이라서 마을을 취재하기가 더욱 편했어요.
정말 산국차향이...
보기와는 달리 향이 어찌나 진한지요.
이보다 조금 큰꽃은 감국이라 한다지요.
형님댁에서 마신건 감국차였다는것....
듣고보니무조건 국화차라 불렀던 것이 부끄럽기까지 했어요.
봄부터 바쁘게 쫓기다 차한잔의 여유를 즐기나 봅니다.
이 마을에서 사무장을 하시면서 약용관리사로 효소등을 연구하시기 위해 귀촌하신분이에요.
천연화장수도 있네요.
뭉이가 떠나고 뭉이의 집에 온 깜순이라네요.
짖지도 않고 사람을 무지 좋아라 해요.
마을의 지붕들이 독특했답니다.
사무장님댁을 나와 이곳저곳 돌아보고~
비라도 내릴듯 후덥지근한 날씨에 생각나는 냉면으로 한끼를 대신했어요.
장수의 어느식당에서 만난 깍뚜기와
무우
나박김치가 맛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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