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종 곶감이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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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956회 작성일 10-01-07 20:38본문
한낮 잠깐동안의 햇볕에
녹았던 눈이 금새 차가운 밤기운에 얼어붙어 빙판을 이루었네요.
마트에
다녀오면서 두번이나 미끄러질뻔 했거든요.
뒷산에라도 오르고 싶지만....
제몸은 자신을 잃었나 봅니다.
남편이 퇴근길에 택배로 보내온 물건을
들고 왔어요.
도화농원 제 이름으로 보내진것인데 보낸이가 미나농원이네요.
미나농원님이 도화농원의 권미나앞으로~
하여 가끔씩 오해를 하시는분도 있다지요.
제이름의 미나농원은 정읍에 복합영농을 하시는 분이지요.
첨 만남은 넷상이지만 사이버농업인으로 여러차례 만나는 기회가 있어서
미나농원
부부와는 친분이 있구요.
같은 이름의 인연으로 더욱 친근감이~
가을걷이후 곶감깍느라고 정신이 없다시더니 이젠 곶감 포장작업에 여념이 없겠어요..
택배 겉상자를 펼쳐보니 또 다른상자가 나오네요.
미나농원의 곶감이야기가 적혀있는 홍보용 설명서~
나란히 나란히 줄지어 누워있어요.
한알 한알 정성이 그대로 묻어 있네요.
곶감 한알이 완성되기까지 얼마나 많은 손이 필요한지...
몇년전 시모님이 계실적에 곶감깍아 말렸던 적이 있었지요.
다 마르기도 전에 먹어없앴지만요.
저희 농원은 날씨가 추워서인지 감나무가 잘되지 않습니다.
여러차례 묘목을 심어왔지만 꼭 실패를 했거든요.
카메라 준비하는동안 남편의 입으로 두개가 들어갔나봅니다.
대봉도 아니고 둥시도 아닌 토종먹시감으로 만든 곶감이래요.
쫀득쫀득함이 찢으면서 느껴집니다.
겉은 깔끔하게 속은 촉촉하니...
맛은 어떨까요?
요새 애들말로 짱이네요~
이런 곶감을 보노라니 수정과 만들고 싶어집니다.
몇개를 먹었는지 감꼭지를 세어봐야겠어요.
곶감빼먹듯한다는 말이 생각납니다.
남은것 얼른 냉동실로 넣어야겠어요.
정성가득한 먹시곶감 잘 먹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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