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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야!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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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209회 작성일 09-12-27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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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택배가 날아옵니다.


아이쿠 무거워.


묵직한게 뭘까?


한껍질 벗겨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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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도 보았던 칼라틱한 떡상자가 나옵니다.


내고향의 떡~~


가끔씩 고향이 그리우면 생각나는 떡.


친구가 보고자프면 먹고싶어지는 모싯잎 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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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설명서를 읽어내려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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솥에 물을 붓고 삼발이 올린다음 다섯개씩 낱개포장된 걸 두줄 꺼내 총 10개를 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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젓가락으로 쿡 찔러봐서쑤욱 들어가면 익었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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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식었을때 접시에 꺼내니 떡에 젓가락자국이 상처로 남지만...


어쩌랴~


맛만 있으면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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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잎물어 꿀꺽 삼켜봅니다.



돈부콩을 껍질 벗겨 빻아서 소를 넣은것이네.


소가 넘 달지 않아 젓가락이 자꾸 가게되니..


울집 떡보생각하여 두개만 먹고 젓가락을 싱크대에 던져놓습니다.


남긴것 다 먹어치우는 떡보의 위력은 감탄할 지경이지요.


한개라도 덜먹길 잘했네~


자식가진 어미의 맘이리라~


친구역시 울집 떡보를 생각하여 이런 떡들을 사서 보낸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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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절미도 두팩
들어있네.


콩고물을 한번 찍어 먹어보니 고소함이 혀끝으로 전해집니다.


아마도 떡집에서 서비스로 넣어준걸까?


아님 일부러 사서 넣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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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떡국떡도 얌전하게~


반찬가게에서 떡국떡 파는걸보고 벌써 한해를 마무리하는구나~


싶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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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하였지~


떡국을 끓여봅니다.


한끼 한그릇음식으론 비빔밥, 떡국이 최고지!




친구한테 전화를....


"가시나야~뭔떡을 그리 많이 보냈냐?"


"흐흥~잘 도착했제~"


"송편 맛나게
먹고
떡국도 끓여먹고..."


"언제 광주서나 함 보자~월요일만 강의
땜시 샵에 못나가고..


일요일도 샵 쉬거든!"


" 그랴~ 너도 남원에 온다고 말만하고...언제 시간 좀 내보자~"


농사꾼에게 일요일이 뭔 소용있을까마는 .


학교 강의 나가고
나름대로 일을 하면서 주부로~


농사꾼 못지 않게
바쁜친구인지라...


말을 그리해도 미안하다는 생각뿐이다.


어쩌다 전화한번하면 직원이 받으며 원장님 바쁘다고 해 그냥 끊을때도 있었고


친구가 전화하면 과수원사다리위라며 오랫동안 통화도 힘들었던 시간도 있었다.


바쁜게 뭔지
서로의 처지를 아는 우리들이었기에


오늘도 그렇게 짧은 통화였다.


고향의 부모님이 떠나셨는지라 고향 발걸음이 멀어져 친구 본지도 몇년째인가 모른다.


지금의 내모습을 보면 많이 놀래겠다.


거친피부..얼굴곳곳에 자글자글한 주름들로 펑퍼짐해져버린 아줌마로 완벽하게 변해버린 내모습에...


이미 어느한곳에서도 찾아볼수 없는 오래전에 멋이란걸
잊고 살아가 버린듯한 ...



고향의 모싯잎 송편을 보니 친구가 더욱 보고자프다.




한해를 마무리 하면서 이제 떡국먹었느니 한살 더 먹어야 되는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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