귤철인가 봅니다.

제주도에서 귤농사짓는분들이나 그곳에서 사시는분들에 의해서

귤을 선물받은경우가 많습니다.

친환경 무농약 귤이라하여 no 왁스칠한 보기에 인물없는 귤.

크기 선별안된 귤,

또 선별되어 고른귤등이 모였답니다.

잘익혀 금방 따서 농장직송한거라 외모와 상관없이 새콤달콤 맛있는것도 있고

껍질이 두ㄱ껍고 신맛이 강한것도 있었지요.

겉표면에 검은점들이 많은 깨순이 귤입니다.

작은것은 껍질이 얇아 새콤달콤하네요.

두 귤중 아이들은 왼쪽 귤을 택합니다.

껍질이
부드럽게
벗겨지고 하얀 속껍질도 제거가 잘되기 때문이지요.

껍질이 두껍고 신맛이 강해 손이 가지 않는
귤들을 모아 껍질을 벗겨봅니다.

속껍질이 덕지덕지하네요.

다시한번 조각조각 떼어서 최대한 속껍질도 제거해보고...

주방가위로 두조각내었습니다.

잘려진 사이에서 귤즙이 나오겠지요~

하얀설탕을 넣어 섞어주면 귤즙에 녹겠지요.

설탕물이 자작해지면 약한불에서 부터 서서히 끓이면...

점점 귤모양의 형체가 사라집니다.

이때 핸드믹서로 갈아주면 빨리 되겠지만~

저는 대부분 쨈을 만들때 핸드믹서같은것을 사용치 않고

나무 주걱으로 자주 저어줍니다.

과일 그대로의 과즙덩어리를 좀 살려주는 편입니다.

시간이 더 필요로 하겠지요.

언젠가 딸기쨈을 잘먹던 어릴적 제아이들이
믹서로 간것은 먹지 않던 기억이 있습니다.

맛이 다르다는 걸 그때서 알았으니까요

거의 완성단계입니다.

식히면 농도가 맞을것 같습니다.

맛을보니 새콤달콤....

신맛강한걸로 했더니 뒷맛이 유자향이 납니다.

과일의 향이 살아있다는 것임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