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으면 다 꿀이라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045회 작성일 09-08-24 18:45본문
부치미님께서 손수 저희집까지 꿀 고추장을 배달해주셨답니다.
매운맛~
울 가족들의 취향이지요~
겉두껑을 열어보니 꿀이란 글씨가 멋지네요~
요렇게 이쁘게 담겨있는것은 부치미님이 정성들여 담아 그대로 배달까지 해주신 덕이 아닐까?
색감...빤닥빤닥한 느낌...
꿀고추장이라서이겠지요.
고구마순을 줄기와 살짝 끊었어요.
데쳐서~
부치미님표 꿀고추장과 된장 혼합해서 조물조물 양념해서 무쳤답니다.
된장 좋아하면 된장의 양을 더 많이 고추장을 좋아하면 고추장을 더 많이 넣지요.
조미료 일체 첨가하지 않아도 맛나네요.
울 옆집 아짐이 간을 보더니
"칼칼허니 개운해서 좋네~뭔고추장이여~?"
"꿀고추장이요~"
" 맛있으면 뭐든 꿀을 붙이네~꿀떡. 꿀사과. 꿀복숭아~~"
" 이건 진짜 지리산자락에서 나오는 한봉꿀을 넣어 만든 꿀고추장이랑께요~"
따라쟁이 옆집아짐 머리쬠 아플것입니다.
꿀고추장 맹글겠다고 야단법석이네요~ㅎㅎ
시모님 살아계실적에 늘 시모님이 해주시는 고추장 받아먹다 2년전부터 그 뒤를 이은 형님표 고추장을 먹고 있지요~
시모님이 돌아가심서 고추장맛에 대한 위력을 알았거든요.
음식의 맛을 한껏 살려주는 부치미님표 꿀고추장~
아주 짱입니다요~
남편과 딸램 젓가락이 쉴새없이 달립니다.
"엄마~떡복이 해먹음 좋겠당~"
"닭도리탕(닭복음)할때 이 고추장 넣어서 해봐~"
이번주중에 꼭 해 먹어야할 메뉴중에 하나가 되었답니다.
바쁘신 가운데
어려운 걸음해주셨는데 뵙지도 못하고 아쉬웠답니다.
얼굴도 서로 모르니 남원시내에서 지나쳐도 모를것 같으네요.
부치미님의 배려심깊은 넓은맘을 저도 많이 배우고 싶습니다.
감사하다는 말~
아껴두고요.
대신 담에 뵈면 꼬옥 안아드릴게요~
이 늦더위가 빨리 지났으면 좋겠네요.ㅎㅎ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