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대학 졸업식
페이지 정보
작성자 도화댁 댓글 2건 조회 1,028회 작성일 08-12-19 23:40본문
복숭아대학 졸업하는날입니다.
학사가운을 입고 식을 기다리고 있는 졸업생들의 심정은 어떨까요?
그동안 선진지 견학, 복숭아분야의 전문박사님과 교수님등 최고의 강사진을 모시고
교육을 받았습니다.
아쉬운점도 많았지만 그동안의 관행농을 벗어나 새로운 기술을 받아들이고 선도농으로
가려는
노력, 자신감
또한
누구못지 않을겁니다.
이제 한걸음 걸음마라 여기네요~
졸업생모두 열심히 하는중에 또 다른 배움의 기회가 이어질거라 그리 믿으며 갈망하더라구요.
복숭아농사중에 교육을 위해서 남녀노소불문하고 열정은 한결 같았답니다.
이젠 배운만큼 아는만큼 농사에 접목시키는 일만 남았네요~
점점 어려워지는 농촌현실이기에~
부농으로 가는길은 멀고도 험난합니다.
부농의 꿈을 실현키 위해 우리들의 배움은 어떤모습으로든지 쭈욱 지속될겁니다.
기념촬영을 한컷 부탁했더니~
도화지기도 한컷~
도화부부 둘이서 나란히 졸업생이 되었네요~
이 여인을 보시라~
가녀린체구에 남편이 직장생활을 하는지라 거의 혼자서 복숭아 농사일을 하는경우가 많으며
이번 교육에도 열의가 대단하였던 것으로 기억에 남는 복숭아를 사랑하는 수강생중의 한명입니다.
꽃들속에 서있지만 그녀는 꽃처럼 아름답네요.
졸업생중
전국복숭아사랑동호회에 오수회원들과 함께~
도화지기가 표창장을 받고 있습니다.
어느 졸업식이든 상받는 순서가 있지요~
이런 상은 더욱더 열심히 하라는 응원과 격려의 상임을 도화부부는 잘 알고 있지요~
흠, 상품으로 손목시계가 딸려 왔군요~
졸업후에도 자주만나 서로 정보교류의 장을 열어보자는 이야기를 하는중입니다.
동창회말인가요?ㅎㅎ
식이
끝나고 식당으로 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울 지역의 한인수의원님의 건배제의와 함께 -오수복숭아를 위하여!-잔을 높이 들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찐빵가게가 눈에 들어옵니다.
요즘 호떡이나 잉어빵 어묵파는데는 길거리에 많지만 찐빵파는데는 드물답니다.
찐빵이야 계절을 막론하고 언제나 맛볼 수 있거든요~
금방 솥에서 쪄낸 찐빵입니다.
울 아이들은 제과점빵보다 더 잘먹거든요~
학교에서 돌아오면 먹이려고 찐빵을 샀네요~
농원일할때 일하시는 분들께도 새참으로 이 찐빵을 권한적이 많습니다.
남녀 모두 좋아하는 간식중에 하나입니다.
아주머니께서 담는동안 찐빵 발효되는 냄새에 취했습니다.
한개 잘라 맛보게 하시네요~
식기전에 먹여야지~
후다닥 집을 향해 발걸음 옮겨봅니다.
이 찐빵을 보면 그리운 얼굴들이 많이 스칩니다.
추억의 찐빵~
오늘도 쌀쌀한 날씨에 그리운이들을 이 찐빵속에 묻어둡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