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인의 축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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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도화댁 댓글 0건 조회 1,468회 작성일 08-11-17 19:40본문
구미에서의 귀농인의 축제에 참여하기 위해 오전중에 집을 나섰습니다.
가입
한지 얼마
안된상태에서 지역번개는 여러번 참여했지만 전국모임은 첨입니다.
여러정황으로 볼때 축제장의 주인이라기보다는 아직은 어색하고 손님같은 느낌입니다..
구미시내에서 좀 지체하는바람에 정해진 시간보다 좀 늦었나 봅니다.
스티커로 만들어진 명찰을 가슴에 부착하고 행사장에 들어서니...
식중에도 행사장 한 켠에는 향숙이 언니가 미용팀과 봉사를 하고 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미리 접수라도 해둘걸!
향숙이 언니님의 가위든 손놀림을
바라보고 있노라니
가위들고 설쳤던 지난날을 회상하며 부끄러웠네요.
머리 손질 꽝이라 모자쓰고 두건두르는 신세라니...
카페지기님인 이장님과
카페 원로이신 자연농원님이 인사말을 하고 계시지요.
초창기 카페정모에 어려운시절을 이야기 하시네요.
듣고계시는 이장님의 얼굴에
다소곳한 미소가 번집니다.
생협을 지휘하시는 원하나님입니다.
전화로 목소리 듣다가 직접 뵙네요.
무진장지부장님인 외로운 표범입니다.
금새 야콘캐러 가야한다 하십니다.
가뭄에 품질이 나쁘고 캘수가 없어서 비싼 포크레인 장비를 불렀다 합니다.
울며 겨자먹기식으로요
그 아린맘을 알기에 짜~안 해집니다.
천연염색하는 곳입니다.
이론은 제대로 듣지 못하고 실습에 들어갔습니다.
스카프를 원하는 염색물에 담그는겁니다.
붉은빛이 돌지요~
이곳은 파란색입니다.
치자색같지요. 전 이곳의 노란색을 선택했네요.
참으로 신기합니다.
본격적으로 농사시작하기전 취미로 한복 바느질을 배울적에 염색도 알고팠었지요
염색에 관심이 많은터라...
맛보기만 보여주신 바라미님~
감질나더군요.
기회가 주어진다면 좀 많이 제대로 배우고픈 분야입니다.
물물교환에서 흰면티 4장을 구입한것도 염색하고자함입니다.
당장 염료구하기가 힘드니
주변에 있는
먹물 염색을 해볼까 합니다.
글씨써야할
먹물로 옷에
염색하겠다면 ...
땅끝나라님의 한지공예입니다.
미리 준비하시는 손길이 바빴답니다.
시간적으로 여의치 못해 한지공예 포기했습니다.
물물교환에서 슈퍼흙딸기님이 가져오신 샤워기를 구입하고 사용설명을 직접 듣기도 했어요.
엊그제부터 샤워기가 신통치 않다는 딸아이의 불평불만을 잠재울수 있었답니다.
생산자협의회 원하나님의
워크샵시간입니다.
생산판매자로서의 알아야할 일, 많은 제반사항을 일러주십니다.
여러가지
판매에 있어서 생긴일등을 예를 들어가며 당부하십니다.
새내기 생산자의 입장에서 꼭 머리속에 새겨야할 사항들입니다.
넘 많은걸 얻은 시간~.
판매자로서 그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는 나의 미숙함이 언제나 채워질지요~
축제에 있어서 빠지면 안되는 꽃입니다.
캠프파이어 시간이랍니다.
어느님이 한컷 찍어주셨어요~
도화지기와 도화댁입니다.
추위를 엄청 타서 걱정했는데 불앞이라 따뜻했어요.
활활 잘도 탑니다.
둥글게 원을 만들어 자기소개를 하는데...
닉네임 도화농원 도화댁, 도화지기를 홍보하는것보다
무진장부가 어느도에 있으며 무진장이 뭐냐는 분이 아주 많아서리...
전북지부에서 따로 나온지 얼마안되어서 무진장지부를 잘모르나 봅니다.
무진장=무주, 진안, 장수, 임실을 줄여서 그리 불러요.
유명한 치즈로만 기억되는 전북 임실~
도화농원은 열매의 고장 임실(任實)에 있구요.
桃化(도화)는 '복숭아꽃'이지요.
도화농원 도화댁, 도화지기는 복숭아농원에서 복숭아 농사짓는 복숭아아낙이며
도화농원을 지키는 머슴이래요~
여러님과 인사 나누는 시간이 주어져서 반가웠습니다.
입가에 맴도는 닉네임들~다시뵈면 많은님들 기억이 날것입니다.
빵빵..삐~웅~군데군데서 폭죽도 터트렸습니다.
하늘을 가르는 폭죽에 저마다 환호성을 지릅니다.
도화지기는
옆의 다른님의 아이들을 위해 남은 것에 불을 붙여 줍니다.
금새 동심으로 돌아가는것 같지요.
구룡포의 과메기랍니다.도화지기가 무지하게 좋아하는것이지요~
판매를 하기에 품절직전에 큰걸로 샀네요.
말그대로 대봉감이지요~
한개 먹으면 금방 배부를것 같아요.
요건 먹감인것 같네요.
굉장히 달겠지요~
어릴적 많이 먹었던 그 감...
우리지부
무주에서 온
곶감입니다.
정성이 엿보입니다.
와우~수세미에요~
엄청 컸지요.
이것은 야콘입니다.
가물어서 아니,주인을 닮아서인지 넘 날씬해요~ㅎㅎ
고구마캐기보다 힘들거든요.
6년근 수삼이네요.
약효가 좋을듯하지요~
유자랍니다.
향이 그윽하더라구요~남도의 향기였습니다.
이 뿐만아니라 물물교환에서도 협찬에서도 요즘 잘나가는 계절을 알리는 제철 농산물이
아주 풍성하였습니다. 사과,단감,배 밤등 가을과일등도요~
캠프파이어를 마치고 돌아오니 이렇게 상이 그득합니다.
뷔페식이었지만 스탭들이 열심히 날라다 주었습니다.
육해공... 어디서 이리 가짓수 많은 음식들이 왔을까?
특히 전국에서 날아온 협찬음식들은 아주싱싱했습니다.
지부별로 따로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무주의 날망님입니다.
편안한 인상에 이웃집 아저씨마냥, 삼촌마처럼,금새 친숙해지더군요.
무진장부의 종주님 부부입니다.
조용하고 젊잖으신 성격이시더군요.
날망님과 함께 동행하셨던 거창의 산골내음님이십니다.
내내 무진장무테이블에서 함께 했습니다.
파리약 일등선수를 판매하시기도 하지요
열강하시는 모습입니다.
먹고 마시는 동안 흥이 돋구워져 지부별 노래자랑이 있었지요~
술도 못마시고 내일의 계획 땜시 그 자리를 떠야했습니다.
농원 시설 작업을 위해 일하시는 분들이 오시기로 되었기에~
지금부터 진짜 재미날것 같은데....2%부족이 아니라 50%부족되는 갈증입니다.
이렇게 돌아서 집으로 발길을 재촉하니 아쉬움이 많은 짧은 귀농인의 축제 참여였답니다.
담기회엔 첨부터 끝까지 함께해서 100%를 채우고 싶네요.
준비에 힘써주신 운영진을 비롯 대경지부 여러스탭진들~
축제에 함께 하셔 수고하신 손길들~
님들이
계셔서 편안한 가을축제나들이가 되었음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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