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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로써 사고의 진화를 하라, 미래사회의 10대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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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리 댓글 0건 조회 2,373회 작성일 10-01-20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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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로써 사고의 진화를 하라, 미래사회의 10대 트렌드-박영숙미래특강




1979년 영화제작을 위해 프랑스로 떠났다. 다시 미국으로 갔다가 결혼을 했는데, 시어머니는 독일인이고 시아버지는 노르웨이분이셨다. 남편은 미국 국적을 가지고 있다. 불어전공을 하면서 영국정부 공무원 18년, 호주정부 공무원 7년 등 결혼 28년 동안 7개 문화권을 오간다고 사람들에게 이야기한다.




1979년 외국에 나갔을 때, 그 때 한참 미래에 대한 연구가 진행되고 있었다. 1982년도에 영국정부 공무원으로 훈련받으러 갔더니 정부에서 나를 미래회의에 참가시켰다. 그 때 처음 미래예측 또는 미래공부가 공무원으로서는 필수라는 것을 알았다. 영국이나 미국 모두 미래예측 방법론을 듣지 않으면 승진을 할 수 없다. 특히 기획, 홍보 파트에서는 더욱 그렇다. 전 세계 50여개 국가에서 미래전략청을 설치하고 있고, 미래보고서를 내고 미래에 관한 연구를 하고 있다.




우주의 출발부터 끝까지 12개월의 달력에 비교한 자료가 있다. 스티븐 호킹이 우주의 빅뱅을 처음 이야기했다. 그 이전에는 하나님이 우주를 창조했다고 생각했는데, 빅뱅이 일어나면서 우주가 탄생한 것이다. 이 달력에 의하면 8월이 되어서 태양, 화성, 목성 등이 생겼다. 9월이 되면서 단세포, 11월에 다세포가 생겼다. 12월로 가 보면 24일에 공룡이 탄생해서 29일에 죽었다. 이 지구의 역사를 아주 짧게 보면 그렇다. 그리고 12월 31일 10시 15분에 원숭이가 태어났다. 저녁 9시 24분에 인간 또는 유인원이 두 발로 걸었다. 또한 12시가 끝인데 11시 59분 45초에 문자가 탄생했다. 그리고 12시 바로 1초 전에 콜럼버스가 미국을 발견했다. 그럼으로 우리가 태어나서 죽는 것은 전혀 이 기록에 나올 수 없다. 이처럼 축소된 상황을 보면서 세계는 엄청난 속도로 변하고 있다는 것을 말씀드린다.




26년 전에 해외에 훈련받으러 갔을 때, 이 사람들이 EU, Euro, WTO, IMF가 탄생할 것이라고 했다. 나는 그 말에 반발했다. 대학에서 불어를 전공했는데, 프랑스와 영국은 한 나라가 될 수 없을 만큼 역사적으로 많이 싸웠다. 심지어 독일은 1차, 2차대전까지 했는데 어떻게 이들이 한 나라가 되겠는가. 그런데 지금 실제 하나가 되었고, 단일화폐를 사용하고 있다. 이들이 처음에 ‘One Nation One Currency’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사실 그 때는 이들이 정신 나간 사람들이라고 생각했다. 이들은 또 인터넷을 예측했다. 당시 한국에는 컴퓨터가 없었다. 컴퓨터 한 대가 6~7천억 정도 할 때였다. 이뿐만 아니라 카메라폰이나 PC, ITV도 예측했다. 이들이 예측한 것을 나는 그 후 10년 동안 부정하면서 믿지 못했다.




컴퓨터의 파워가 얼마나 빨리 발전했는지를 보자. 80년대에는 지렁이의 두뇌이던 컴퓨터가 현재를 거쳐 2020년이 되면 원숭이의 두뇌가 될 것이다. 더 정확하게 지금 2007년에 쥐의 머리만큼 똑똑하다가 2025년이 되면 한 사람의 인간만큼 똑똑해지고, 2050년이 되면 컴퓨터 한 대가 지구촌에 있는 사람들의 머리를 대신할 수 있다. 유엔에서는 2050년의 전 세계 인구를 91억명으로 예측하는데, 91억명 보다 한 대의 컴퓨터가 더 똑똑해진다는 무서운 예측들이 나오고 있다. 그리고 실제 25년 후에는 우리가 들고 있는 것이 홀로그램인지 3D가상현실인지 모를 정도의 환상이 있을 것이다.




미래에는 모든 것이 연결될 것이고, 머리를 강화시키는 영양물질을 통해 IQ 200이 보통의 기억력이 된다는 예측을 정부에서 하고 있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각 국가의 2020보고서, 2050보고서에 나오는 것들이다. 인간은 수명이 연장되어서 2030년이면 대부분 100세가 될 것이라고 한다. 2030년에는 사이보그로 갈 것이다. 후기정보화시대가 곧 오고 있다는 것이다. 정보화시대는 끝날 무렵에 있다는 말이다.




26년 전에 본 미래에 대한 도표를 말씀드리면, 농경시대는 6~7천년, 산업시대 200~250년, 정보화시대 50년, 그리고 5년 10년 후는 후기정보화시대로 간다고 한다. 농경시대에는 권력이 종교에 있었고, 산업시대에는 국가가 권력을 가지다가 정보화시대에는 국가의 권력이 빠지면서 기업이 권력을 가진다. 이해할 수 없는 이야기지만 실제 지금 노키아 같은 곳은 사람들이 대통령이 누구인지는 몰라도 노키아 사장은 누구인지 다 알고 있다. 미국도 마찬가지이고 기업이 막강한 시대이다. 그런데 앞으로 후기정보화시대에는 개인이 권력을 가진다고 한다. 역시 믿지 못할 이야기였지만 지금 1인 시위, 댓글 등 모든 것을 혼자 다 한다. 모두가 똑똑해서 나보다 더 똑똑한 사람이 이 세상에 없다.




짐 데이토 하와이대학 교수는 30여년 전에 앞으로는 “Readership without readers”라고 했다. 개개인이 다 정보를 공유해 똑똑하다는 것이다. 옛날에는 정보가 없어서 정보를 가진 CIA가 중요했지만 지금은 어디에 가든 정보공개를 하고 있고, 엄청난 정보들이 공짜로 돌아다니고 있다. 우리는 과거 리더들 중 이미 죽은 사람들을 존경한다고 한다. 내가 만나볼 수 없기 때문에, 그 사람에 대해서 더 이상 모르기 때문에 그렇다. 하지만 요즘은 아무리 멀리 떨어져 있어도 그 사람의 홈피를 들어간다거나 해서 정보를 다 알아낸다. 그래서 리더를 존경하지 않는다. 이렇게 30년 전에 이 사람들은 정치에 대한 종말을 예측하고 있었다.




농경시대에는 식량자원을 팔았고 산업시대에는 기계를 팔았다. 그러나 지금 정보화시대에는 정보서비스를 판다. 기존의 기계 파는 회사들은 거의 망했다. 26년 전에는 정보화시대가 뭔지 몰랐다. 그런데 제 명칭이 ‘인포메이션 오피서’였다. 인포메이션은 컴퓨터, IT라고 했다. 정보서비스를 판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서비스는 공짜다. 당시 한국에 A/S가 나왔는데, 정말 서비스는 뭘 하나 사면 덤으로 주는 게 서비스의 개념이었다. 그런데 그들이 이야기했던 정보서비스가 지금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MS, 구글, 이베이, 아마존 등이 모두 정보서비스를 파는 기업들이다. 기계를 팔던 포드자동차, GM은 모두 합병하거나 덩치가 줄고 있고, 카네기 등은 망해서 없어졌다.




지금까지 100년을 살아남은 기업은 GE뿐이다. 대부분의 기업은 60년만에 수명을 다했다. 우리나라에서도 대우나 쌍용의 소멸은 당연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최근의 정보에 의하면 60년의 대기업 평균수명이 35년으로 줄었다고 한다. 기업의 탄생과 소멸 주기가 더욱 짧아진 것이다.




5년 10년 후에 다가오는 후기정보화시대의 제품은 네트워크라고 한다. 집에서 아이들에게도 네트워킹 해야 한다, 사람을 많이 사귀어야 한다는 이야기를 계속 한다. 네트워킹 서비스는 유투브 같은 곳이 있다. 동영상 UCC를 올리는 곳이다. 내가 지금 일하고 있는 호주정부에서는 수상이 말하길 ‘유투브에서 다운로드 받아서 홍보해라’라고 한다. 이 정도로 각 정부가 사용하고 있는 서비스다. 2명의 학생이 2년만에 유투브 웹사이트를 만들어서 작년에 구글에 17조원을 받고 매각했다. 이처럼 네트워킹 서비스가 이미 1위의 시장을 달리고 있다.




과거 부의 척도가 농경시대에는 땅이 많으면 부자였다가, 산업시대에는 자본이 많으면 부자, 정보화시대에는 접속이 많으면 부자였다. 그런데 후기정보화시대에는 ‘인구=국력’이다. 모든 정보가 인터넷 안에 다 있기 때문에 똑똑한 사람이 필요 없다. 정보는 부지런한 사람만 필요하다. 그리고 정보처리능력인데, 2020년이 되면 중국인구가 19억명, 인도가 17억명으로 늘어난다. 그렇다면 19억명의 정보처리능력과 인구가 감소하는 우리나라의 정보처리능력은 비교가 되지 않는다. 결국 경쟁력에 차이가 날 수밖에 없다.




미래예측 방법은 지금 현재 37가지가 개발되어 있다. 시나리오기법은 북한이 망하면 어떻게 될 것이라는 방식이다. 또 잘 알다시피 무어의 법칙이 있다. 어떤 것이 두 배로 늘어난다는 법칙이다. 지금 우리가 밥 벌어 먹고 사는 것이 반도체라고 이야기하는데, 이미 반도체는 2007년 가을에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 나노로 가고 있고, 바이오테크놀로지로 가고 있다.




미국 정부는 2003년에 ‘노환은 질병’이라고 규정하고 노환을 고칠 수 있다고 했다. 결국 늙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이다. 레이 쿠즈웨일 박사도 2030년이면 영생할 수 있다는 주장을 한다. 그리고 우리가 웹1.0, 2.0 하듯이 우리 신체도 2.0, 3.0 칩을 달게 될 것이다. 이미 미국인의 l7%가 가상현실에서 돈을 벌어먹고 살고 있다. 세컨드라이프닷컴 같은 곳에 들어가면 이런 엄청난 산업이 뜨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미국정부에서는 CIA가 미래예측을 2010, 2015, 2020까지 냈다. 구글에 들어가서 CIA 치고 2020으로 검색하면 바로 그 사이트에 들어갈 수 있다. 132페이지에 이르는 양인데, 3년간 182억원을 투자해 연구한 것이다. 이 보고서에는 미래는 어떻게 변할지에 대해, 어떻게 미래예측을 했는지에 대해 모두 나온다. 거기에 보면 밀레니엄 프로젝트가 있는데 이것이 바로 유엔미래포럼이다. 테드고든 CIA보고서 작성자와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노르웨이 2030국가미래보고서가 있다. 노르웨이의 16개 부처 중 15개 부처가 참여해 1년여에 걸쳐서 보고서를 냈다. 300페이지 정도 되는데, 노르웨이는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 유럽은 어떻게 변할 것인가, 전 세계는 어떤 질서로 움직일 것인가 하는 내용이 들어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30년에 세계 인구가 65억이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유럽은 인구 예측 숫자가 낮다. 60년대부터 인구가 감소중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보는 것이다.




그런데 재미있는 것은 전 세계 국가가 몇 개인가 하는 것이다. 1900년에는 전 세계 56개 국가가 있었다. 2차대전이 끝나면서 많은 나라가 독립을 해 82개국으로 늘었다. 지금은 192개국이 유엔에 가입되어 있고, 약 200개 국가가 있다고 한다. 2030년이면 각 정부기관에 공무원들이 얼마나 있을까? 이에 대한 그들의 대답은 ‘None’이다. 국가간 국경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국경은 이미 사라졌다고 한다. 2001년 9월 11일 미국에서 일어난 9.11테러 이후 국경이 사라졌다고 한다. 종래의 전쟁은 국경을 쳐들어갔다. 그러나 9.11테러는 국경을 넘어가지 않고 공중을 쳤다. 그들은 테러와의 전쟁이 1000년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역사적인 전쟁 중에 가장 긴 전쟁이 될 것이라는 것이다.




국제기구는 현재 큰 것들이 400~500개가 있는데, 2030년이면 8400개 정도로 보고 있다. 지금은 작은 것까지 해도 2천여 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국제기구에서 일을 할 것으로 예측한다. 세계정부(World Government)가 생길 것인가에 대한 물음에 ‘예스’라고 답한다. 왜냐하면 이제 기후문제, 물부족, 국제범죄, 환경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세계정부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 다음이 블록이다. 아프리카동맹이 3년 전에 출범했다. 남아메리카동맹, 중앙아메리카동맹이 있다. 미국은 NAFTA가 있다. 아랍연맹과 ASEAN도 있다. 이렇게 대부분 몇 개의 경제블록으로 갈 것이다. 한국, 중국, 일본은 느슨한 FTA로 하나의 경제블록을 이룰 것으로 보고 있다. 국가의 개념은 없어지고 경제블록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지구촌 정부는 핀란드 정부에서도 예측하고 있다. 핀란드의회 100주년 기념 보고서에 보면 정치가 대의민주주의 200년의 수명을 다하고 신직접민주주의로 간다고 이야기한다. 교통이 불편할 때는 직접 가기 힘드니까 대표를 보냈다. 하지만 이제 핸드폰, 이메일이 있어 신직접민주주의로 간다는 것이다. 영국정부보고서 2020에서도 주장하고 있다.




이처럼 각 국가는 미래전략청 또는 미래전략처를 만들고 있다. 미래와 현재를 섞어 놓으면 절대 미래가 연구되지 않는다. 현재의 불을 꺼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20년 후의 프로젝트는 19년까지 미루게 된다. 19년 후에 가서 보게 되는데 그때는 이미 늦었다. 오늘 바로 지금 미래에 대한 생각을 다시한번 해보길 바란다.




방송트렌드의 변화, 커뮤니케이션트렌드의 변화를 보면 전화는 전보를 죽이는 기술이라고 한다. 이 기술을 ‘밑에 것을 잡아먹는 기술’이라고 한다. 이런 기술의 발달로 전보 소멸, 축음기 소멸, 팩스기계도 향후 4~5년 후면 완전 소멸할 것이다. 이메일이 65년에 나왔고, 셀폰이 73년에 나왔다. 어떤 기술은 살아남고 어떤 기술은 보편화되고 어떤 기술은 죽는다는 것이다.




내가 미래예측을 하게 된 동기는 검색엔진 때문이다. 82년 영국에 갔을 때 그곳 공무원들이 미래에는 컴퓨터가 손바닥 만해진다고 했다. 그리고 개개인이 하나씩 가질 것이라고 했다. 집채만한 덩치에 가격도 6~7천억씩 하는 물건이 컴퓨터였기에 당시에는 절대 믿을 수 없었다. 더욱이 사람들이 글을 써서 네트워크상에 올린다고 했다. 네트워크가 뭔지도 몰랐다. 그런데 네트워크상에 올려진 글을 모두 모아서 흔들어서 선별하고 내가 원하는 것만 뽑아서 공짜로 읽어볼 것이라고 했다. 800여명이 그 강의를 듣고 있었는데 도저히 믿을 수 없어서 질문을 했다. “당신이 하나님도 아닌데, 전 세계를 돌면서 어떻게 글로 써놓은 것을 가져와서 한곳에 모아서 흔들고 선별할 수 있는가?” 그랬더니 그 사람들은 나에게 “Just trust me” 한번만 믿어달라고 했다.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는 못했다.




그런데 92년도에 검색엔진이라는 것이 나왔다. 그때부터 열심히 미래예측 방법론을 배우기 시작했다. 배워봤더니 이게 통계고 수학이고, 슈퍼컴퓨터를 돌리면서 엄청난 정보의 양을 집어넣으면서 하고 있었다. 그리고 이 사람들은 리눅스를 이야기하면서 모든 정보가 컴퓨터에 올라오면 그것은 무료화된다고 했다. 이들은 사실 검색엔진이 나오기 전인 80년도쯤 검색 ‘솔팅머신 위원회’를 만들어 놨다. 그래서 어떤 엉뚱한 소리에도 준비위원회, 태스크포스가 있다고 하면 15년 20년 후면 그 얘기가 확실히 실현되겠구나 생각한다. 준비위원회가 없다고 하면 실현되지 않는 것으로 이해한다.




매년 7월 말 세계미래회의를 개최한다. 2~3천명의 각 분야 전문가들이 세계에서 모인다. 미래에 대한 회의에 참석하면 매년 이 사람들이 엉뚱한 이야기를 한다. 올해는 화폐가 한 개로 되거나 개개인의 화폐로 간다는 이야기를 했다. 지금 예측으로는 2040년 정도에 그럴 것으로 보고 있다. 처음에는 금화 은화를 쓰다가 유로화, 달러화, 엔화로 가고, 그 다음에 아시아화가 나오고, 그 다음 세계통화 또는 개개인의 통화가 나오는 것이 원래 방법론인데, 이 사람은 내년부터 세계통화 또는 개개인의 통화가 나올 것이라는 주장을 했다. 모두 믿지 않으려 했지만 이미 2년 전에 이를 위한 준비위원회가 구성되었다고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4년 전에 들은 이야기인데, 앞으로는 10년 된 교과서로 가르치거나 교수, 교사가 자기 머릿속의 지식을 학생들에게 가르치면 패널티를 주겠다는 이야기를 했다. 이 또한 8년 전에 ‘적시학습준비위원회’가 구성됐다고 했다. 교과서는 만드는데 10년이 걸리는데, 10년 지난 정보를 가르치면 안 된다는 것이다. 어젯밤 포탈에 들어가서 얻은 따끈따끈한 정보로 가르쳐야지 지난 정보는 안 된다고 했다. 책은 프린트하는 날부터 틀리다는 것이다. 이미 프랑스에서는 학생들이 USB를 가지고 다닐 정도로 엄청난 변화가 오고 있다.




처음 우주의 생성과정에 대한 달력을 봤듯이 유인원은 태어나 불을 발명하면서 문명이 싹텄다고 이야기한다. 그 다음 바퀴를 만들어서 마을이 좀 더 확장됐고, 문자를 만들었다. 그런데 우리 후손들은 우리를 이야기할 때, 인간은 불을 발명하고 문자를 발명하고 인터넷을 발명하고 나노를 발명했다고 할 것이라는 것이다. 전기, 증기기관차는 아무 것도 아니라고 할 것이고, 인터넷을 엄청난 발명이라고 할 것이란 얘기다. 인터넷이 나오면서 프린트미디어인 신문은 사망했다고 과거형을 쓴다고 이야기하고, 음반시장, TV시장은 죽었다고 할 것이다. 이제는 TV를 보는 것이 아니라 UCC를 본다. 1인 매체로 가는 것이다. 유투브에 들어가면 하나의 주제로 모든 사람의 견해를 볼 수 있다. 이제 방송이 아닌 ‘협송’, 끼리끼리 방송을 하게 된다. 이렇게 해서 이미 미국에서는 2004년에 개인 방송이 2만2467개가 생겼다.




컴퓨터의 변화를 보면 두께는 점점 얇아져가고 있다. 이미 접는 화면이 나왔다. MIT미디어랩에 만든 100불짜리 랩톱(laptop)컴퓨터를 유엔에서 공짜로 아프리카에 나눠주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노트북은 13만원짜리이다. 사용하면서 200만원 하는 삼성제품보다 좋다고 이야기했을 정도로 성능이 괜찮다. 이렇게 가격파괴가 되다 보니까, 88년도에 이 사람들이 코닥은 망할 것이라고 했다. 정말 코닥이 사라졌다. 7년 전에는 IBM이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지금 IBM은 나노 바이오로 갔다. MS도 사라질 것이라고 했다. 실제로 작년 12월에 구글이 MS를 제쳤다. 이처럼 세상이 빨리 바뀌고 있다. 5년 전에는 이 사람들이 삼성전자가 15년 안에 수명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200만원 짜리 컴퓨터와 13만원 짜리 노트북. 이건 경쟁이 되질 않는다. 더구나 100불짜리 랩톱이 2년 후에는 50불로 내려가고 더 나아가 공짜 전화기 나눠주듯 거의 공짜로 줄 것이라고 한다. 대신 그 안에서 광고를 읽거나 정보서비스를 쓰거나 하는 형식으로 바뀔 것이라고 한다.




레이 쿠즈웨일은 미국 사람들이 가장 존경하는 미래예측 전문가이다. 그는 2006년 7월 세계미래회의에서 2010년 컴퓨터의 소멸을 이야기했다. 그리고 전자부품이 작아져서 옷, 안경, 몸, 환경 속으로 들어갈 것이라고 했다. 동시통역기계도 만들어서 상대가 불어로 이야기하면 영어로 들을 수 있다. KJ 쿠차 박사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우리는 지금 MB(메가바이트) 단위를 쓰고 있지만 이미 미국에는 GB(기가바이트)를 쓴다. 97GB라는 엄청난 정보의 양이 1초 만에 넘어간다. 그래서 앞으로는 연구소에 사람들이 모일 이유가 없다고 한다. 각 나라에 있으면서도 서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연구소라고 한다는 것이다. 현재의 MB단위로는 천체물리학의 자료를 줄일 수 없다. 이미 천체물리학은 GB로 가고 있다. 나도 지금 4GB USB를 가지고 다니는데, 2005년에 100GB가 나왔고, 2000년에는 15GB가 나왔다. 2010년이면 TB(테라바이트)짜리를 목에 걸고 다닐 것이라고 했다. 그것도 모자라 이들은 5년 10년 후는 데이터의 용량이 너무 커서 전기나 물처럼 가정으로 정보를 공급할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공부하러 집에 가자’, ‘학교에 놀러가자’라고 할 것이라고 했다.




핸드폰의 미래도 컴퓨터와 핸드폰, TV가 결합된 제품이 나오고 있다. 그러면서 가격은 파괴되고 있다. 그래서 삼성이 TV 따로 만들고, 핸드폰 따로 만들고 컴퓨터 따로 만들어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이다. 그리고 아까 얘기한 100불짜리 컴퓨터도 컴퓨터에 달린 레버를 몇분간 돌리면 전기가 벌전이 된다. 그래서 아프리카 어디를 가도 인터넷을 쓸 수 있다. 지금 브레인 스캐닝까지 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내 머릿속에 가지고 있는 것을 다운받아서 남에게 전달하거나 이동시킬 수 있는 것이다. 이 공식을 주장하는 사람이 레이 쿠즈웨일 박사다.




2029년이면 컴퓨터가 기본적으로 인간의 두뇌를 능가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래서 사실 인간이 열심히 할 일이 없어진다는 이야기를 한다. 2030년이면 무어법칙처럼 모든 것이 하나의 일직선상에서 융합이 되어서 세상이 완전히 바뀐다고 했다. 그래서 각 국가들은 2030미래보고서 쓰기를 두려워한다. 그 이후의 세상은 너무 많이 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첨단기술의 미래를 보면, 1800년대에는 미국에서 농업인구가 90%였다. 1900년도에는 농업인구가 20%로 줄어들었다. 2000년도에 와서 농업인구는 2%이다. 마찬가지로 제조업 인구도 1850년경에 가장 높았다가 지금은 12%이다. 미국은 88%가 서비스산업에 종사하고 있다. 유명한 ‘기술지도’를 보면 자동차는 1886년에 나와서 120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보편화가 완전히 이루어지지는 않았다. 1876년에 나온 전화도 아직 완전한 보편화는 아니다. 이런 기술은 나온 지 120년에 걸쳐서 보편화되고 있는데, PC나 인터넷은 급속하게 보편화돼서 앞으로 일직선상에 올라간다고 했다. 이제 나오는 새로운 기술은 급속하게 퍼진다는 것이다. 그리고 모든 기술은 나노로 귀결된다고 했다. 그리고 나노, 바이오 등 하나의 기술은 없으며, 모든 기술이 융합할 것이라고 했다.




앞으로는 기계가 일을 다해주기 때문에 사람들은 수명을 연장시키고 장기를 개발하고 뇌를 개발하는 산업을 구축할 것이다. 브리티쉬 텔레콤에서는 사람의 감정을 이메일로 보내는 작업을 계속 시도하고 있다. 작년에 조지워싱턴대학의 빌 할랄 박사를 초청했었다. 그 때 테크놀로지맵을 이야기했는데, 2015년이면 IT는 다 죽고 없어진다고 했다. IT로 먹고 살게 없다는 것이다. IT는 바이오컴퓨팅, 광텀컴퓨팅으로 간다고 했다. 이 시장이 미국에서만 200조원 정도 된다. 나노시장은 400조원 규모이다. 그리고 텔레메디슨(원격진료)이 2013년부터 본격화될 것이라고 했다. 그 다음 나노, 대체에너지, 로봇, 양자컴퓨팅 등이다.




미래예측은 얼마나 맞는가? 사회예측은 틀릴 수도 있다. 그러나 기계 기술 예측은 100% 확실하다. 하이퍼소닉 비행기를 보자. 소닉 비행기는 콩코드다. 미국에서 영국까지 5시간이 걸린다. 그러나 하이퍼소닉은 2시간 만에 런던에 다녀올 수 있다. 아침에 런던에 갔다가 돌아와 점심약속을 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기술이 2020년이라고 한다. 보잉과 버진 아틀란틱, 도요타 등에서 컨소시엄으로 일을 하고 있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뭐가 꼬이면 늦어졌다가도 또 하나 잘 풀리면 당겨지곤 한다. 그래서 매일 저녁 정보가 업데이트 된다. 그렇다면 미래예측이 맞는가? ‘어젯밤에 들어가 봤어?’ 이것이 정답이다. 책으로 나오면 그날부터 틀리다는 것이다. 업데이트가 안 되는 정보는 맞을 수 없다. 그래서 기술예측은 거의 정확하다고 봐야 한다.




지금 IT는 2012년까지만 먹고 살 게 있다고 한다. 그 다음은 모든 것이 몸속으로 다 들어가 버린다. 에너지&환경기술은 2010년부터 먹고 살 게 생긴다고 한다. 그리고 의료, 바이오, 유전자공학은 2015년부터 먹고 살 게 생긴다. 의료에서 인공장기 분야도 주목된다. 또한 아디들의 눈 색깔도 바꿀 수 있고, 머리 색깔도 바꿀 수 있게 된다. 심지어 2030년이면 두뇌까지 바꿀 수 있다고 한다. 하이브리드자동차는 지금 시장이 조금 커졌다. 자기부상은 2030년이면 가능하다고 한다. 지금 만들면 모두 고장난다는 것이다. 우주공학은 2012년부터 가능하다고 한다. 나노기술발전은 미국 과기부에서 2015년이면 상용화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2005년 중앙일보에서 발표한 한국의 10대 산업 전망도를 보면 가장 먼저 사라지는 것이 조선(-1), 철강(-4)이다. IT(+2)는 흐림이고, 우리나라에 마지막까지 남는 것은 건설(+5)과 금융(+9)이라고 이야기한다. 현존하는 산업 중에서 유통(+3)도 사라지고, 통신서비스는 그 수치가 플러스8 정도라고 했다. 건설은 플러스 5 정도로 산업이 바뀐다고 했다.




IBM2020보고서를 보면 ‘일류대 기피증’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서비스산업 체제로 굳어지는데 일류대를 나온 사람들은 서비스 분야에 종사해도 오히려 손님을 쫓아버릴 수 있다는 것이다. 자기만 똑똑하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주변 사람들은 그로 인해 화가 나서 감기가 걸리고 병에 걸린다고 한다. 결국 한 회사가 자기만 똑똑하다고 생각하는 사람 하나를 앉혀놨더니 회사 의료비용이 31%나 상승했다는 내용의 보고서이다. 국가도 마찬가지로 자기 혼자만 똑똑한 사람이 많으면 나머지 국민이 감기에 걸리고 암에 걸려서 국가 의료비용이 증가한다고 이야기한다.




조지워싱턴대학의 빌 할랄 교수는 홈쇼핑이 보편화되면 백화점이 망한다고 했다. 온라인출판이 보편화되면 아날로그 출판은 2010년에 망한다고 했다. 그리고 2012년 전자투표가 보편화되면 정치인들이 사라진다고 했다. 의견수립을 인터넷이나 핸드폰으로 몇 초 만에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2017년에는 접속평등이 보편화가 되면서 북한과 같은 체제도 무너질 것이라고 했다. 접속이라는 것이 모든 사람을 똑똑하게 만들고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기 때문에 세습이 불가능해지는 것이다. 그리고 3D프린팅시대가 온다. 이제 물건을 만들어 배에 실어 보내지 않고 3D로 만들어 주면 받는 사람이 만들게 된다. 이것이 나노의 개념이다.




코닥은 88년에 사망했다. 그런데 자세히 보면 코닥이 디지털로 갈 것이란 점을 가장 먼저 알았다. 그래서 코닥의 엔지니어인 스티븐 사손이 디지털카메라를 만들어서 회사에 제출했는데, 회사는 이를 없던 것으로 해버렸다. 그리고 나서 소니, 캐논, 니콘, 후지가 81년도부터 뛰어들었다. 91년에 코닥도 뒤늦게 합류했지만 이미 늦었다. 미래예측이 부족했던 것이다.




반면 미국의 쉘사는 미래예측에 성공한 케이스이다. 지금 외국의 대기업은 100% 미래예측팀이 있다. 우리만 기업도 정부도 미래예측팀이 없다. 그래서 미래를 예측해야한다고 전도사 역할을 하고 있다. 미래회의는 66년도에 만들어졌다. 2차대전이 끝난 뒤 독일은 도시가 거의 폐망했다. 이 도시를 새로 만들면서 도시를 한 번 만들면 500년도 쓸 수 있는데, 500년 후의 사람들은 무엇을 가지고 행복이라고 하고, 뭘 원하는지, 인구분포는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해 고민하다가 예측이 생긴 것이다. 그런데 70년도부터 미래회의에서 환경운동이 거론되기 시작했다. 환경운동은 CO2 배출을 규제하는 것이다. 환경론자들이 이렇게 주장하니까 기업에서 장학금 주고 로비해야겠다고 마음을 먹게 됐다. 그러니까 오일가격이 올라가겠다고 예측을 한 것이다. 그래서 쉘사에서 미래예측연구소를 만들었다. 69년에 연구소를 만들고 1년간 연구해서 71년도에 발표했다. 당시 오일 가격이 베럴당 1.19불이었는데, 몇 년 후면 20~30불까지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발표했다. 환경론자들의 주장과 함께 오펙의 집단이기주의, 담합을 시작했다는 것을 보고 예측한 것이다.




그런데 미래예측은 반드시 예측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대안을 준다. 쉘사의 대안은 저렴한 유전을 사 두는 것이었다. 그런데 정말 발표 후 73년에 오일쇼크가 나면서 20~30불대로 가격이 뛰었다. 처음 발표할 때 사람들은 100년 동안 1~2불 할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쉘은 미래예측을 통해 이름도 없던 기업에서 세계2~3위의 기업으로 성공할 수 있었다.




미래의 직업을 보면 없어진 것이 많다. 500억원을 벌던 최루탄기업이 없어졌다. 필름현상소도 없어지고 비디오가게도 없어진다. 노래방은 2~3년 후에 다 없어질 것이다. 스위스의 시계 회사 90%가 문을 닫았다. 스타킹 장사도 47%가 문을 닫았다. 미래예측에 다 나오는 것이다. 백화점, 출판사, 정당, 학교, 중간 레벨의 매니저가 필요없다. CEO가 곧장 담당자에게 이메일을 보내니까 중간 레벨이 사라진다는 것이다. 아동산업도 다 망한다. 대학 건물, 학원도 망한다. 이런 이야기들이 보고서에 다 나온다. 그리고 호주정부에서는 15년 후가 되면 우리가 은퇴할 때 40여개의 직장을 가질 것이라고 한다. 6개월 일하고 끝나면 다른 프로젝트를 찾아서 또 일하는 식으로 간다는 것이다. 현재 미국인들이 은퇴할 때 7.8개의 직장을 가졌다고 이야기한다.




이 외에도 정치가 없어지고, 검찰, 경찰, 노조도 없어진다고 한다. 노조의 현실을 보면 2002년 기준으로 다른 나라가 2~3일 파업할 때 우리는 100일을 파업하고 있다. 그런데 이런 노조도 5년 안에 수명을 다한다고 한다. 노조에 사람들이 더 이상 가입을 하지 않기 때문이다. 10% 이하로 내려가면 대표성을 읽게 된다. 은행, 조폐청, 제조업도 사라진다. 결혼도 25%만이 하게 돼 웨딩산업이 망할 것이라고 했다. 2040년에는 일부일처제까지 없어질 수 있다고 했다. 그렇게 되면 한 사람이 세 명의 파트너와 살게 된다. 좋은 DNA를 가진 사람과는 생산파트너 관계를 유지하고 사는 것은 생활파트너와 산다고 했다. 대부분 여성이 남자를 선택할 것이라고 한다.




미래의 직종들을 보자. 미국 정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의 50%가 앞으로 나노, 바이오, 인포, 에코공학 등으로 먹고 산다고 한다. 두 번째는 에너지산업이다. 세 번째가 테러 등으로부터 신변보호를 위해서 GPS, 감시공학, 두뇌공학 등이고, 네 번째 노인의료산업, 다섯째가 교육이다. 미국 정부의 자료를 보면 10년 후에 뜨는 산업을 가르쳐주지 않으면 학생들이 폭동을 일으킨다고 했다. 뜨는 직업에 대한 모든 것이 숫자로 발표되고 있다. 그리고 PDA를 가지고 들어가서 시험을 칠 것이라고 했는데, 이미 미국의 SAT시험에는 허용되고 있기도 하다.




케빈 워익 부부는 팔의 신경조직에 RFID(전파식별) 칩을 삽입하고 라디오시그널로 컴퓨터에 연결했다. 이 부부는 <아이 사이보그>라는 책을 내서 유명해졌다. 이 칩으로 인해 내가 배가 고프면 와이프도 배가 고프고, 내가 손을 올리면 멀리 떨어져 있는 와이프 손도 찌릿찌릿해졌다. 이렇게 3~4개월 동안 같은 칩을 넣고 생활했는데, 이게 앞으로 전 세계가 ‘원 브레인’으로 갈 것이라는 생각을 실현하기 위한 실험이었다.




우뇌는 감성적, 창의적 사고를 관장하고 좌뇌는 이성적 사고를 관장한다고 한다. 이런 연구를 토대로 이것을 기계에 집어넣으면 시험이 필요 없게 된다. 또 인간은 말을 할 필요도 없게 된다. 자신이 느끼는 것을 컴퓨터가 대신 말을 해주게 된다. 또 자신이 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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